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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Jeju, 5DMar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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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 최종 성산일출봉을 관광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이들을 데려다주기위해 공항으로 출발합니다.강군과 노군은 17:00 서울행.. 저는 두시간 늦은 19:00 부산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는길에 아주 이쁜길을 만났습니다.비가 조금씩 내리는상황이었지만 비행기출발시간까지 꽤 긴 시간이 남았었고 이렇게 멋진길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겠더군요.. 하지만 우리 노군은 무척 힘들어합니다. 마지막날까지 고생해준 파랭이 마티즈와 이별시간도 다가오네요. 공항가는길에 "산굼부리"라는 곳을 잠깐 들리기로합니다. 분화구인데 분화구안에 희귀한 식물들이 살고있다네요. 비바람이 점점 심해지고있었고 입장표를 사는곳에서 직원분께서 날씨가 좋지않아 분화구가 안보일수있다고 살짝 이야기해주시는데 여기까지 온것을 감안, 그냥 들어가보기로합니다. 입..
제주여행 - 10 그다지 좋지않은 기상상황속에 성산일출봉을 오르기로합니다.출발전 "회심의 V~~~~~" 들어가지마라는 푯말까지있는데 우리 노군은 기념촬영을 위해 과감히 들어서더니 심지어 저런 표정까지... 큰무리수를 두네요...ㅠ 부끄럽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ㅠㅠ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서 우산이 이리저리 뒤집히는건 예사일입니다. 중턱으로 올라서자 조금씩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비는 잠깐 소강상태이나 언제 쏟아질지 모를 하늘의 움직임.. 반면 빠른 구름의 이동은 계속해서신비로운 하늘을 만들어주고 넓게 보이는 제주의 모습과 묘하게 어우러져 그저 장엄하기까지합니다. 강군은 이런 제주의 모습을 담기에 여념없고.. 오............. 노군.. ㅎ 자..... 성산일출봉에 드디어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런 ..
제주여행 - 9 비와 바람이 같이 몰아치는것이 정말 지독합니다. 받들고있던 우산은 뒤집히기 일쑤이며 카메라는 이미 비범벅에다가 눈을 뜨고 걷는것조차 너무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카메라는 고가의 큰 재산이자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저만의 장난감이네요. 하지만 확실한것은 전... 아직은카메라보다는 사진을 더 사랑합니다. 물이들어가서 고장이 날수도있고 잘못하면 몇백만원하는 이 카메라를 통째로 날려버릴수도있겠지만 비가 내리는날... 카메라가 빗물에 맞을까 두려워서 카메라를 꺼내지않는다면그사람의 사진평생에서 비를 담은 사진이 존재할수있을까요?네!! 조금은 용기를 내어보아도 괜찮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조심사항은 반드시 지켜야겠죠..^^너무 평범한 기상조건에서의 사진은 사실 밋밋합니다.사진을 좋아하신다면 본인의 사진이 만..
제주여행 - 8 분위기있는 노군이 빨간등대를 한참을 보며 사색하고있......... 는 줄 알았더니..설...... 설..마.. ㅠ 그 자리에 서서 한바퀴돌아도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은 바다.... 우도바람까지 맞으며우리는 바다 한가운데에 있다는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계속해서 눈길을 주던 녀석.. 사람이 그리웠던게지.. 반갑다~^^ 우도에오게되면 모두들 꼭... 들른다는 곳.. 우도봉을 찾았습니다.꿀꿀한 하늘이지만 오히려 깨끗한 시야가 너무 상쾌합니다. 헛.... 아까 빨간등대의 그 친구들? ^^ 저희 모두는일본 다테야마트레킹을 다녀와서 이미 너무나도 탄탄해진 하체를 자랑하고있던중 우도봉의정상고지정복은모두들 "껌"이라고 외칩니다.잠깐의 기념촬영을 마치고 정상으로 출발합니다! 언제나 아기자기한 우리 강경숙군..여느때..
제주여행 - 7 제주에서의 첫날을 강행군으로 마무리하고 저녁에 일행들과 살짝 달려주신 한잔술에 둘쨋날의 아침식사는 해장을 하기로합니다. 숙소앞에 그냥 평범한 식당에 들어서고 생전 처음봤던 "갈치해장국".. 호기심에 모두 같은주문을 합니다.착~~하고 김이 모락모락한 상태로 눈앞에 나타난 "갈치해장국" "헛.. 엄청 비리겠는뎅.. 클났다..ㅠ" 생각하고 한입 먹는데.. 오... 비리기는 커녕 너무너무 시원합니다.^^ 제대로된 해장국에 감탄하며 정말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칩니다. 싯가 6,000원! 참.. 촌스럽습니다.이 먼 제주까지와서 아침밥먹고 창밖 또다른 세상구경은 아웃오브안중에다가 그냥 또 잡니다. 촌스러워서 같이 못다니겠네요.. ㄷㄷㄷ 하늘에서 비소식이 있는날입니다. 멋지게 빗나가주기를 바랬는데 하늘이 점점 Gloom..
제주여행 - 6 마라도투어를 마치고 제주도로 복귀하면서 지금시간이후의 일정에대해 서로 논의합니다. 강군과 노군은 누적된 피로를 해소키위해 사우나로.. 전늦은오후의 제주빛을 느끼기싶어"용머리해안"이라는곳으로 혼자 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이색적이고 제주다운곳이었기에 사우나에서 늘어져있을 강군과 노군에게는 심심한 위로와 안타까움을 살짝 전하는 바입니다. 흐흐..산방산 바로앞에 위치하고있으며 입장료가 2,500원..^^ 입구의 설명표지판에의하면 바다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해서용모리해안이라고 하며밑의 사진들처럼 엄청나게 오랜기간동안 층들이 퇴적이되어 굉장히 웅장한 사암층(?)을 형성해놓았더군요. 가까이서 보니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이 어마어마한 흔적들이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제주의 일몰이 시작..
제주여행 - 5 마라도를 돌며 관광을 시켜주는 골프카트도 재미있는 볼거리더군요. 파란하늘아래 천천히 달리는 노란색 골프카트..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소개합니다~~^^ 잉? 찍고 빠지고... 찍고 또 찍어주고... 강군이 어느 가족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사진 제대로 나왔을라나...ㅠ 잠깐 쉬어가기도하면서.. 아니... 또.. 그림자 셀카질? 죄송합니다...ㅠ 이곳에도 성당이 있더군요.. 쬐그마한 최남단 성당.. 마라도성당!! 푸른하늘과 흰색의 등대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바라만봐도 벅찬 바다... 바다... 바다.. 형형색색의 이동? ㅋㅋ 푸른하늘과 푸른바다.. 그리고 여유.. 으응..? 여유가 아니고...체력고갈? 마라도를 떠나는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아주머니들의 ..
제주여행 - 4 화창한 하늘아래 마라도에 첫발을 내딛고 무한한 호기심과 함께이곳저곳 거닐어보고 또..프레임속에 담아봅니다. 마라도란 섬이 이렇게 까지 자장면으로 둘러싸여버렸는지 몰랐습니다. 예전에 휴대폰광고의 소재로 마라도에서의 자장면이 소개되었던것같고 근래들어 공중파의 내놓으라하는 유명예능프로그램에서 다시 마라도에서의 자장면을 개그소재로 다루기시작하면서 그야말로 자장면 호객행위부터 시작해서 모든 가게에서의 "원조자장면..." 물결..ㅠ저희 일행 역시 출출하던차, 그맛이 궁금하던차자장면을 먹습니다. 솔직히말하면 예전에 시장같은곳에 가면 한그릇에 1000원 하는 자장면을후다닥 말아주시고 얼른 서서 먹고 배만채웠던 기억.. 그 자장면 수준이더군요. 하지만 가격은 5000원! 이름은 "해물자장면"이었지만 해물은 오디에? ㅎㅎ..
제주여행 - 3 마라도로 출발하는 배를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나서 선착장주위를 천천히 돌아다녀봅니다. 역시 제주바람은 듣던 포스 그대로더군요. 하늘은 따뜻하고 바다는 너무도 이뻣지만바람만큼은 많이 매서웠습니다.덮어쓸수있는것들은 모두 바람막이로 사용하고보니 이런 몰골들이...ㅠㅠ넌 간첩이냐? 빨간간첩..ㅠ 출발할때만해도 중절모도 쓰고... 그랬는데.. ㅠ 플라스틱 상자의 색깔들이 참 귀엽습니다. 파란하늘과의 대비되는 색깔도 이렇게 어울려보이고.. 멋진 길거리화가가 다녀가셨군요.. 너무나도 이쁜 그림들을 한참을 쳐다봅니다. 첨에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까이 보니까 너무 징그러움... 재.. 이빨장난아님..ㄷㄷㄷ 넓게퍼진 그물의 한가운데 앉아 작업하시던 아저씨..그물의 색마저 달콤하게 느껴졌었던 화창한 오후.. 해와 맞짱도 ..
제주여행 - 2 바람이 만들어 낸 작품.. 저 맑은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한 소재는 무엇이든지 예쁘기만합니다. 협재해수욕장을 둘러보며 담은 몇 컷들입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눈에 뛰는것들 중한가지는.. 혼자서 여행하시는 여자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스쿠터로 여행하시는분,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시는분, 여행배낭을 매고 그냥 걸어다니시며 이곳저곳을 여행하시는여자분..같은 목적으로 타지에서 우연히 스치는분들이라서 그럴까.. 웬지 반갑습니다..^^ 너무도 이쁜 바다를 바라보는 이쁘지않은 두 남자.. 제 사진을 정말 잘안찍는 편이지만 제주바다앞에선 꼭 한컷 담겨보고싶었습니다..ㅎㅎ 귀여운 그림자.. 빵빠레?? 이렇게 유명한 협재해수욕장을 둘러봤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바닷가였지만 에메랄드빛의 깨끗한 바다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던 곳..다..
제주여행 - 1 3.21부터 3.23까지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중학교2학년때 처음으로 가본 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후 이번이 두번째 여행이었고혼자서 사진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우연치않게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두명의 후배들과 같이하게되었네요.21일 아침 6시25분 비행기(아시아나)로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22.020원) 아싸!하고 예약했으나 그 이른아침에 공항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없다는것을몰랐었고 전날(20일) 회식자리때문에결국엔 배보다 배꼽이 더커지게됩니다..ㅋㅋㅋ너무 어색하고 한번도 해본적이 없지만이번 제주여행은 포토에세이로 포스팅 해보려고합니다. 더 잊혀지기전에 좋은 기억들을 기록으로남겨서 생생하게 좋았던 기억들 추억하고싶으네요.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라는 말.. 유념할께요..^^자~~..
.. 2012. 3. 21 ~ 3.23 제주C o m i n g S o o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