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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Jeju, 5DMarkII

제주여행 - 3

마라도로 출발하는 배를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나서 선착장주위를 천천히 돌아다녀봅니다.

역시 제주바람은 듣던 포스 그대로더군요. 하늘은 따뜻하고 바다는 너무도 이뻣지만바람만큼은 많이 매서웠습니다.

덮어쓸수있는것들은 모두 바람막이로 사용하고보니 이런 몰골들이...ㅠㅠ

넌 간첩이냐? 빨간간첩..ㅠ


출발할때만해도 중절모도 쓰고... 그랬는데.. ㅠ


플라스틱 상자의 색깔들이 참 귀엽습니다.


파란하늘과의 대비되는 색깔도 이렇게 어울려보이고..


멋진 길거리화가가 다녀가셨군요.. 너무나도 이쁜 그림들을 한참을 쳐다봅니다.


첨에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까이 보니까 너무 징그러움... 재.. 이빨장난아님..ㄷㄷㄷ


넓게퍼진 그물의 한가운데 앉아 작업하시던 아저씨..그물의 색마저 달콤하게 느껴졌었던 화창한 오후..


해와 맞짱도 떠보고..


드디어! 마라도행 배편에 탑승을 시작합니다. 두근두근..ㅋ

요금은 성인기준 왕복만오천원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평일이라그런지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않아 제법 여유를 느낄수있었습니다.


두남자는 배에 탑승하자마자머리맞대고잠에 빠져버린사이 저는 배의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하늘도 올려다보고, 바다내음도 느껴봅니다. 출발할때부터 유독 저기 새 한마리가 계속 따라오네요. 정녕 새우깡의 힘인가? ㅋ


배의 2층에서의 모습들입니다.




이제 DSLR은 정말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할수있는 보급기가 되어버린듯합니다. 처음 사진을 접하시는분들께 저는 꼭.. 하는말이 있습니다. "카메라보단 꼭.. 사진을 사랑하세요..좋은바디, 좋은렌즈를 가지고있다고해서 좋은 사진을 찍는건 절대! 아닙니다.^^"


저기 얇게 마라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연인끼리 여행을..


친구끼리 여행을..


가족끼리 여행을..


자.... 약 30분간의 항해끝에 마라도에 도착했습니다. 어르신들의 형형색색 옷들의 이동..ㅋ


마라도에 드디어 올라서면서 출발했던 제주도를 쳐다보니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최남단 마라도! 이곳에 드디어 오는구나..

제 주 여 행 - 3